삼천당제약의 주가가 최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철회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장 초반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86% 오른 67만 3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장중에는 70만 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최대주주인 전인석 대표가 당초 발표했던 2500억 원 규모의 블록딜을 최종적으로 취소했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앞서 증여세 등 관련 세금 납부를 재원으로 삼아 삼천당제약 주식 26만 5700주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거래 개시 직전 계획이 무산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를 낳았다. 전 대표는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시장의 불신 확산과 주주 가치 훼손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블록딜을 위해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지속되었고, 전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개인적인 재무 이행보다 우선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이어지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사업 성과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하반기 예정된 마일스톤을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증명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예정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독자 플랫폼인 S-PASS 관련 의혹과 미국 계약의 실체, 그리고 블록딜 취소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