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시장에서 가계 부담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65.1 을 기록하며 2 년 6 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는 전국의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이 1 년 만에 다시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득 대비 주담대 원리금 상환 비율이 전체 소득의 42.4% 에 달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가 주택 대출 상환에 쓰이는 셈인데, 이는 가계 경제에 상당한 압박을 주는 수치다. 특히 매달 빚을 갚고 나면 통장이 비어버린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가계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수치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영끌족들의 부담이 다시 ‘쑥’ 커졌음을 보여준다. 주택 가격 상승과 금리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향후 가계 부채 관리와 소비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부담 지수의 반등세가 뚜렷하여,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