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미래 혁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일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악산 자락에 ‘AI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서울대학교가 가진 연구 역량을 안양의 산업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 서부선 철도 연장 계획과의 연계성이다. 안양시는 교통망 확충이 완료되면 관악산 자락에 조성될 클러스터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구자와 기업, 학생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물리적 거리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서울과 안양을 잇는 혁신 축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양시가 미래 혁신산업 거점 도시로 변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의 연구 성과가 안양이라는 실증 공간에서 빠르게 산업화되고, 다시 그 결과가 서울의 연구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관악산 자락에 AI 기술이 모여드는 새로운 풍경이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