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공급망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매년 발생하면서 산란계 사육 두수가 줄어든 데다, 최근 들어 계란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까지 겹치며 시장 가격 변동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란계 사육시설을 대폭 증설하여 일일 생산량을 기존 5000만개에서 5500만개로 확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수급 조절을 넘어 유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계란과 돼지고기 시장의 담합 행위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등 관리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사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생산량이 하루 500만개 이상 증가하면 시장 내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등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생산량 확대가 단기간에 효과를 발휘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공급 안정화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연례적 발생 패턴과 소비 트렌드 변화를 고려할 때, 이번 정책은 향후 계란 시장의 가격 안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