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극적 합의를 통해 2 주간의 휴전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중동 해상 교통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다시 중단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시간으로 8 일 파르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한 시점과 맞물려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의 움직임이 멈춰 섰다. 이는 휴전 발효 당일 오전 잠시나마 재개되었던 통행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행위로 인해 다시 차단되었음을 시사한다.
당초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2 주간의 휴전이 공식 발효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던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2 척이 통행을 시작하는 등 운항이 재개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이 이어지자 이란 현지 매체는 휴전 협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통행 중단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휴전 위반으로 간주되어 해협 통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휴전 협정이 체결된 직후 발생한 변수라, 향후 해상 물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경로인 만큼, 통행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나 물류 비용 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재까지의 정보는 이란 현지 매체의 보도에 국한되어 있어, 휴전 위반 여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식적인 검증이나 추가적인 통행 재개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