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10일 모임 자금을 사용 목적에 따라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상품 ‘하나모임통장’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모임 통장 하나로 모든 자금을 관리하다 보니, 당장 써야 할 현금이 저축성 자금과 섞여 효율적인 금리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신상품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을 ‘쓰는 돈’과 ‘모으는 돈’으로 명확히 구분해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보관 자금으로 분류된 ‘모으는 돈’ 부분에는 최고 연 2.5%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금을 단순히 모아두는 것뿐만 아니라, 모임의 성격에 따라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자금을 지출할 때와 비축할 때를 구분함으로써 불필요한 이자 손실을 줄이고, 모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소규모 모임이나 동호회, 가족 간 자금 관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용 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모임 자금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가입 조건이나 추가적인 금리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은행 측의 상세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