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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라이브러리를 관리하는 방식은 유저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최근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질문은 많은 유저가 공유하는 공통된 고민을 잘 보여줍니다. 바로 ‘설치됨’과 ‘설치 안 됨’을 넘어선 정교한 분류가 오히려 라이브러리를 더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많은 유저가 컬렉션 기능을 활용해 장르나 플레이 상태별로 게임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려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예상보다 큽니다. 하나의 게임이 여러 카테고리에 동시에 포함될 경우, 좌측 사이드바의 목록이 급격히 늘어나며 오히려 찾기 어려운 ‘쓰레기통’ 같은 상태로 변모하기 쉽습니다. 특히 액션, RPG, 어드벤처 등 여러 장르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게임들이 대다수인 현실에서, 단일 기준을 적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스팀의 기본 구조가 가진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생성한 컬렉션이 무한히 쌓이다 보면, 정리를 위한 노력이 결국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역설이 발생합니다. 즉, 완벽하게 정돈된 목록을 꿈꾸는 과정에서 오히려 시각적 혼란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경험과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 볼 때, 무리하게 세부 카테고리를 나누기보다는 ‘설치됨’과 ‘비설치’라는 기본 필터에 의존하거나, 자주 플레이하는 게임만 별도로 묶는 등 최소한의 분류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사용성을 우선시하는 접근이 스팀 라이브러리 관리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아직 명확한 공식적인 해결책이 제시된 것은 아니므로,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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