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 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양도소득세 중과 규정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3 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뚜렷하게 포착됩니다. 특히 강남권을 제외한 비강남 지역의 15 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며, 시장 흐름이 한 달 사이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1 월에는 전체 거래 중 15 억 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9% 였으나, 3 월에는 이 수치가 85.4% 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25 억 원 초과의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6% 에서 3.6% 로 반토막 나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가 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으로 눈을 돌려 세액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거래 급증은 내달 10 일부터 적용될 양도세 중과 규정을 회피하려는 매수 심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한국 내 자산으로 ‘강남 집’을 저렴하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달의 거래 증가세가 다음 달에도 이어질지, 혹은 세제 개편 효과가 완전히 반영된 후 다시 주춤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추가적인 거래량 변화를 주시하며, 정책 변화가 부동산 가격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