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4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3사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공정 지원을 펼치는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 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팹리스 기업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는 초기 시제품 제작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기업들이 보유한 생산 설비와 기술력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칩으로 구현하는 단계를 지원함으로써,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파운드리 3사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적 검증과 생산성 확보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시사한다.
다만 구체적인 선정 기준이나 지원 규모, 신청 기간 등 세부 운영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공고를 통해 어떤 기준으로 유망 기업을 선별할지, 그리고 파운드리 기업들과의 협력 프로세스가 어떻게 설계될지는 향후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반도체 산업의 초기 단계인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실제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