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 외화 조달의 지평을 넓혔다. LH 는 15 일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1 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한 사례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발행 조건을 살펴보면 만기 3 년짜리 채권으로, 금리는 기준금리에 43bp(0.43%) 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번 거래는 BNP 파리바가 단독 주관사로 나서 진행했으며, 유럽 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외화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LH 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에 주로 달러나 유로화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온 LH 로서, 스위스프랑화라는 새로운 통화권을 개척한 것은 향후 글로벌 자금 조달 시 유연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스위스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국내 기관의 해외 채권 시장 진출 사례로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