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자회사 노조원 한 명이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벌인 파업 행위의 여파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해당 노조원은 파업 기간 중 공항 내 화장실 변기에 휴지 뭉치를 집어넣어 고의로 막히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추석 연휴라는 특수한 시기에 발생한 총파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는 총파업을 단행하며 업무 공백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화장실 변기 막힘이라는 구체적인 파업 수단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업무 중단에 그치지 않고 시설물을 고의로 마비시킨 행위는 파업의 강도를 보여주는 단서로 작용했다.
검찰은 해당 노조원이 휴지 뭉치를 변기에 넣어 막히게 한 사실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파업이라는 노동 현장의 맥락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시설물 기능 마비를 유도한 행위가 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면서 파업의 양상이 단순한 집회를 넘어 구체적인 물리적 행위로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송치는 파업 기간 중 발생한 개별적인 행위가 어떻게 법적 절차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