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기간을 추가로 10일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격 시기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 달 6일 오후 8시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원래 5일 동안 부여했던 유예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인 26일 내려진 것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무게추가 다시 한번 조정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이란 측과의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 따라 더 거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예 연장이 이란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미국이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전략적 고려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반면, 합의가 급박한 건 이란이라는 점과 미국이 여전히 압박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양국 간 신뢰 관계가 여전히 불완전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유예 기간이 끝나는 4월 6일 오후 8시라는 구체적인 시한 설정은 협상 종료를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이 시한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예고한 대로 이란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정황을 전한 보도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강압적 협상’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