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계의 시선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보안 시스템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선보인 미토스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다중 모델 기반 에이전트형 시스템 MDASH 가 공개되면서, AI 보안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대구 과학고를 거쳐 KAIST 를 졸업한 김태수 조지아텍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사장의 이름이 올라 있어, 한국 기술 인력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MDASH 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AI 모델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입니다. 100 개가 넘는 특화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취약점을 탐지하는 구조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실제 윈도우 네트워크 및 인증 구성 요소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총 16 개의 새로운 취약점을 찾아냈으며, 이 중 4 개는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한 심각한 수준의 결함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21 개의 취약점을 심어놓은 비공개 테스트 환경에서는 오탐 없이 모든 결함을 정확히 찾아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성능은 단순한 이론적 우위를 넘어 실제 벤치마크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사이버 짐이라는 공개 벤치마크 평가에서 MDASH 는 88.4 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1 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앤트로픽의 미토스 모델이 기록한 83.1 점과 오픈AI 의 GPT-5.5 가 기록한 81.8 점을 모두 앞서는 수치입니다.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한 회고 테스트에서도 윈도우 커널 구성 요소 관련 5 년간의 확인된 사례에 대해 96% 의 재현율을 기록했고, 특정 네트워크 드라이버 사례에서는 100% 의 완벽한 재현율을 달성했습니다.
김태수 부사장의 이력 또한 이 성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그는 삼성리서치 보안팀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근무하며 4 년여간 활동했고, 작년 DARPA 가 세계 최초로 시행한 AI 사이버 챌린지에서 1 위를 차지한 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개발된 MDASH 는 사티야 나델라 CEO 가 직접 트위터에 성과를 자랑할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부심을 대변합니다. 앞으로 AI 보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속에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이 어떻게 보안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지, 그리고 한국 출신 기술 리더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