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ntis CEO Carlos Tavares discusses the company’s software strategy during the Software Day presentation on Dec. 7, 2021. Stellantis will deploy next-generation tech platforms, build on existing connected vehicle capabilities to transform how customers interact with their vehicles, and generate approximately €20 billion in incremental annual revenues by 2030.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스텔란티스가 2 년 뒤 출시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하며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주행의 실현을 약속한 것이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고속도로 구간에만 국한되거나 운전자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구했던 한계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까지 아우르는 무인 주행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순간부터 하차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이 주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술적 도약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의 가속화가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 시스템이 오랜 규제 장벽을 뚫고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현지 전기차 기업들과의 주도권 다툼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시도를 하는 동안, 스텔란티스는 아예 주행 영역을 확장하여 도시와 고속도로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 솔루션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각 기업마다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경쟁 무기가 되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기술의 화려함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냉정한 시선도 존재한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구매가 둔화되는 현상 속에서, 지나치게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기능이 오히려 장기적인 신뢰도와 유지보수 비용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제어되는 환기 장치나 복잡한 센서 통합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리 비용 부담과 시스템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기능의 화려함보다는 Toyota 같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견고함이나 수리 편의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다. 2 년 뒤 실제 도로에 투입될 때, 복잡한 도심의 갑작스러운 변수를 얼마나 유연하게 처리하면서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마케팅용 스펙을 넘어 실제 생활의 편의로 자리 잡으려면, 고장 나기 쉬운 과도한 전자화보다는 견고하고 예측 가능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2 년 뒤 출시될 차량이 과연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핸즈프리’의 진정한 의미를 증명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