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호텔 업계가 단골 고객인 호캉스족을 공략하기 위한 여름 패키지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숙박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식음료, 뷰티, 레저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두드러진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썸머 플레이케이션 패키지’ 3종을 출시하며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인스파이어가 선보인 패키지는 투숙 기간 동안 리조트 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본형인 ‘썸머 플레이케이션 2박 베이직 패키지’에는 직영 식음료 매장 11곳에서 사용 가능한 10만 원 상당의 F&B 크레딧과 올리브영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 포함되어 있다. 미식가들을 위한 ‘2박 미식 패키지’는 스플래시 베이 이용 후 인룸 다이닝 프라이드 치킨과 시그니처 뷔페 레스토랑인 ‘셰프스 키친’의 조식 혜택을 더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3박 패키지’는 체크인 당일 디너와 함께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짱랜드’의 놀이기구 이용권을 제공하며, 모든 패키지에 객실 미니바 음료 1회 무료 이용 혜택이 공통으로 적용된다.
숙박 시설의 특성에 따라 뷰티와 레저에 집중한 사례도 눈에 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다이브 인투 썸머’라는 이름의 객실 패키지를 통해 스킨케어 경험을 강조한다. 이 패키지에는 토리든 브랜드의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모이스처 선크림, 마스크팩 등 여름철 필수 스킨케어 제품들이 포함된 키트가 제공되며, 실내 및 실외 루프톱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키즈존 이용 권한이 함께 주어진다. 이는 단순한 휴식보다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 즐기는 식문화를 강조한 전략도 등장했다. 이랜드파크 소속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평창, 설악, 광안리 등 전국 10개 지점에서 ‘서머 바비큐’ 기획전을 진행한다. 객실 1박과 함께 2~4 인용 바비큐 세트 및 켄싱턴 맥주가 포함된 이 패키지는 여름 시즌 야외에서 먹고 즐기는 식음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배경으로 기획되었다. 각 호텔들이 자사의 강점인 뷰티, 미식, 레저를 패키지에 녹여내며 여름 성수기를 맞이한 만큼, 소비자들은 기존 호캉스 경험보다 더 풍부하고 맞춤형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