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 표적이 된 루한스크 지역 대학 기숙사의 인명 피해 규모를 23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16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을 입은 사람은 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기 발표된 수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공습의 파괴력이 예상보다 컸음을 시사한다.
타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피해 집계는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현장 수습 작업을 진행한 후 발표한 최종 결과에 가깝다. 스타로빌스크에 위치한 해당 기숙사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타격 대상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으며, 이번 공격으로 건물 구조에 상당한 손상이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피해 원인과 공격 시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 측은 피해자 명단과 부상자 치료 현황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번 피해 규모 확대는 동부 전선 인근에서 벌어지는 교전 양상이 여전히 격렬함을 보여준다. 대학 기숙사라는 민간 시설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으며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민간인 거주 공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루한스크 지역은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만큼, 이곳에서의 피해는 양측의 군사적 긴장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러시아 당국은 부상자들의 치료 경과를 주시하며 추가 사망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인한 시설 복구 비용과 피해 보상 문제도 향후 지역 경제 및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전쟁 중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교전 지역의 안보 불안정성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