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인 정규 5집 ‘아리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정상에 올랐다. 이는 그룹 역사상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한 7번째 앨범으로, K팝 아티스트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을 이어가는 쾌거를 안겼다.
미국 빌보드는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루크 콤즈의 ‘더 웨이 아이 엠’과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아리랑’은 총 64만 1천 장에 달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12월 앨범 유닛 집계 방식이 도입된 이후 그룹 앨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주간 성적이다. 순수 앨범 판매량만 53만 2천 장에 달했으며, 스트리밍 환산량인 SEA도 9만 5천 장을 기록해 방탄소년단의 역대 앨범 중 최고 주간 판매량과 스트리밍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이후 가장 많은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아리랑’은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차트까지 장악하며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스윔’을 통해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도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찍은 이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시리즈, ‘비’, ‘프루프’ 등을 통해 꾸준히 1위를 유지해 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아리랑’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