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중재자 역할을 맡아 추진해 온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 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파키스탄의 중재 시도가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란 정부가 수일 내로 예정되었던 파키스탄 주도의 회담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면서, 협상 테이블은 다시 공전 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교착은 파키스탄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며 휴전안을 마련해 보려던 시도가 무산되었음을 의미한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이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정치적, 외교적 여건을 고려해 중재자로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려 노력해 왔으나, 이란 측의 회담 거부는 이러한 노력이 당분간 성과를 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란의 결정적 거절은 협상 일정을 연기하거나 아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현재로서는 이란이 회담을 거부한 구체적인 사유나 향후 협상 재개 시기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다만, 파키스탄이 주도한 이번 협상 흐름이 끊기면서 동맹국 간의 긴장 완화나 지역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한동안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의 휴전 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이란 측의 태도 변화나 새로운 중재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