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자산관리 플랫폼 민트닷컴을 창업해 2009년 대규모 매각을 성공시킨 뒤, 250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한 사업가가 미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거처를 옮긴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그가 미국을 떠난 결정적 이유는 캘리포니아 해안가 주택의 가격 산정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이 혼란스러워진 점과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구조적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미국 내 높은 의료비 부담과 빈번한 소송, 그리고 총기 관련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사회적 리스크에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막대한 자산을 지닌 이조차도 미국에서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생활 환경이 안정된 나라를 찾아 이주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한 개인의 이주 결정을 넘어, 미국 내 자산가들이 느끼는 생활 불안정성과 비용 부담의 심화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같은 주요 해안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제 값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점은 미국 경제의 일부 구간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