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부 지역인 입스위치에서 한 식당이 큰 피해를 입으며 현지 상인들 사이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더 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식당은 손님이 19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9만원에 달하는 음식을 시킨 뒤 대금을 치르지 않고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이는 단순히 한 건의 사소한 사건을 넘어, 영국 식당가 전반에 걸쳐 한국과 유사한 형태의 ‘먹튀’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영국 언론은 최근 들어 음식값이나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식당 주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입스위치에서 발생한 이번 사례는 금액이 상당해 더욱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상인들을 괴롭혀 온 ‘먹튀’ 문화가 영국에서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멀지만, 식당 운영 방식과 손님의 결제 습관에서 공통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식당 운영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가의 식사를 한 뒤 도망가는 손님이 늘면서 영국 상인들은 결제 시스템 강화나 손님의 신원 확인 등 다양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미 익숙해진 ‘사장님 담배 피고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는 손님의 모습은 이제 영국 식당가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