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이 사랑받는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소비되는 도시가 서울이 아닌 멕시코시티로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지 시간 7일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전 세계 도시 중 방탄소년단 월간 청취자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많은 사람이 한국 수도인 서울을 1순위로 예상했을 것이라는 점과 대비되어 더욱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멕시코시티가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단순히 한 두 곡의 인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해당 도시 전체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이 꾸준히 재생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엘우니베르살은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멕시코시티 내 방탄소년단 월간 청취자 규모가 압도적임을 시사했다. 중남미 지역은 과거부터 K-POP에 대한 열기가 높았으나, 단일 도시 기준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현상은 K-POP이 더 이상 아시아 중심의 문화 현상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멕시코시티와 같은 중남미 대도시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양상은, 문화적 거리가 먼 지역일수록 오히려 음악적 공감이 깊게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형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