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8일, 소속 연예인들이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며 이탈한 엔터테인먼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조사의 중심에는 피아크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를 맡고 있는 차가원이 있다. 경찰은 그가 이끄는 회사가 300억 원 규모의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수사에 착수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금융범죄수사대는 해당 회사의 사무실과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자금 흐름과 계약 문서들을 확보해 나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퇴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 내부에서는 회사의 재정 상태와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으며, 경찰은 이러한 불투명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차가원 대표가 이끄는 회사는 과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거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제 자금 운용과 기록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300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이 정확히 어떤 거래나 계약에서 비롯된 사기 금액인지, 혹은 전체 사업 규모에서 발생한 손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압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심문과 대조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 연예인들의 계약 해지 사유가 단순한 이직을 넘어 회사의 재정적 불안정성과 직결되었는지에 대한 판단도 이번 수사의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직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해당 회사의 실제 재무 상태와 경영진의 책임 소재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