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한국 야구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류현진이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뜻깊은 선물을 준비했다. 류현진 재단은 류현진과 배우 배지현 부부가 함께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두 사람이 프로 무대에 선 지 20년이 되는 시점을 기념하여 마련된 것으로, 수혜 대상은 유소년 야구 육성 프로그램과 소아암을 앓는 아이들이다.
부부는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오랜 시간 팬들과 사회로부터 받은 응원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남편의 야구 인생을 함께 지켜보며 쌓은 감회를 바탕으로,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류현진 재단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가진 영향력을 사회 공헌으로 연결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경쟁해온 프로 선수의 삶이 이제 새로운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두 부부의 이번 행보는 야구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인사들이 자신의 커리어 마일스톤을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회로 삼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