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으로 기대를 모았던 풍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사업 매각 협상이 최종적으로 중단됐다. 양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탄약 사업부 매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사실상 무산되었음을 확인시켰다. 이로 인해 방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던 대형 M&A 거래는 성사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
시장에서는 풍산이 보유한 탄약 사업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두 기업의 결합은 방산 수출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최종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업계의 기대는 수그러들었다. 양사가 공시를 통해 매각설을 부인한 시점은 2026 년 4 월 9 일 오후 6 시경으로, 이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주식 시장의 반응도 주목받았다.
이번 M&A 무산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 실패를 넘어,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 속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풍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독자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향후 탄약 사업부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