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피지컬 인공지능이 노동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술의 확산이 기존 숙련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대통령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피지컬 AI가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숙련된 노동 과정을 로봇 기술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산업 구조의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는 기술 발전이 필연적으로 가져오는 변화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정적인 시각은 지나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말이다. 노동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기술 도입의 속도와 양상을 차분히 관찰하며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2026 년 4 월 10 일 오후 5 시 44 분경 발표된 것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노동계의 목소리에 정부 차원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술 혁신과 고용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정책적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