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 프로그램 한 편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MBN의 ‘천하제빵’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단순히 빵을 파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산물을 재해석한 베이커리 상품이 관광과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강원 정선군은 이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해 ‘정선빵’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단순한 시청률 숫자를 넘어 실제 소비자의 발걸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에서 선보인 빵들은 지역 고유의 쌀이나 농산물을 주원료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가와지쌀도그처럼 지역 이름이 붙은 상품들은 방송을 통해 소개된 후, 현지 방문객들에게 필수적인 먹거리로 인식되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식 판매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관광 상품으로 진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가 부상하는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식문화와 지역 경제에 대한 관심도 한몫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친숙해진 상품들은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정선군의 사례처럼, 지역 고유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가공해 방송과 결합할 때 지역 먹거리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