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사흘째 확인되지 않으면서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생에서 태어나지 않고 사육 환경에서 길러진 ‘늑구’는 본능적인 사냥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자연 속에서 먹이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육된 늑대가 야생으로 방출될 경우 먹이 사냥 실패로 인한 굶주림이 주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늑구’의 경우 물만 섭취해도 약 2주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생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사냥 실력이 부족해 고기를 구하지 못한다면 그 기간이 길어지기 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늑구’가 머무는 정확한 위치나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행방이 묘연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폐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야생 적응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탈출한 동물에게 사흘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며, 주변 환경과 기후 변화까지 고려하면 생존 확률은 더욱 불투명해집니다.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내 ‘늑구’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