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 일 장초반 급반등하며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 시 12 분 52 초, 코스피200 선물지수 변동폭이 기준을 초과하자 매수 호가 효력을 5 분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0.80 포인트, 즉 5.16% 상승한 1234.4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급등세에 따라 거래소는 프로그램 매수 주문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이드카 제도는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때 프로그램 매매 속도를 늦춰 과열이나 공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다. 매수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할 때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가격을 더 부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발동은 전날의 폭락세와 정반대되는 급반등 국면에서 나온 것이다.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회복세가 지수 전체로 확산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빠르게 반전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 분간의 정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인 매수 호가가 접수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이 같은 변동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화해낼지는 추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당분간 지수 변동폭에 따라 사이드카 발동 여부가 다시 결정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