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일 발표할 2026 회계연도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 50조 원 돌파라는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43조 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단일 분기에서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은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호황을 반영한다. 특히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 제품의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60% 급등한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상승세는 공급 부족과 AI 수요 증가에 따른 수요 폭주로 설명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은 폭풍 같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어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흐름은 경쟁사인 SK 하이닉스 역시 역대 최고치 실적을 예고하는 등 글로벌 메모리 업계 전반의 호조세를 뒷받침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가 삼성전자의 주가 재평가와 함께 반도체 업황의 정점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발표되는 수치는 당초 예상보다 더 높거나 낮을 수 있어 7일 발표될 잠정 실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