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경기 일정에 얽힌 황당한 에피소드가 화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수 카터 젠슨이 2년 차 신인으로서 기대를 모으던 가운데, 단순한 늦잠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기이한 일을 겪었다. 현지 매체들은 3일 젠슨이 아침 알람을 듣지 못한 채 잠들었다가 경기 시작 시간이 임박해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보통 프로 선수들은 경기 전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엄격한 일정을 따르지만, 젠슨은 이 날 아침에 유독 깊은 잠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람이 울렸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잠을 자다 보니, 팀 코칭스태프가 경기 시작 직전에야 그의 부재를 확인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그는 예정되었던 선발 포수 자리에서 내려야만 했고, 대신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 사건은 프로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에게도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과 전략이 중요시되는 현대 야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수면 관리가 경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로열스 구단과 팬들은 이 황당한 사연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실수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