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민간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유통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군사 기밀에 가까운 정보로 여겨졌던 항모의 정확한 위치나 방공망 구성이 이제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되어 세상에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상업용 위성 사진과 항공기 추적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원이 결합된 분석 기술의 발전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내 민간 기업들은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입력해 미군의 움직임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단순한 위치 확인을 넘어 항모의 이동 경로나 방어 체계까지 상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군사 작전의 핵심 요소였던 정보 우위가 민간 부문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러한 정보 유통은 중국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과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전문가나 정보 기관만이 알 수 있었던 미군 함대의 행보가 이제는 일반 기업과 투자자들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모했다. 이는 군사 기술과 민간 데이터 분석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발생하는 새로운 현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