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년 4 월 5 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 경남 사천 기지에서 KF-21 보라매의 양산 체제 진입을 공식화하며 세계 방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5 일 진행된 첫 양산기 출고 행사는 단순한 생산 개시를 넘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4.5 세대 전투기를 확보하고 이를 수출용 제품으로 완성해 나가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은 “KF-21 의 양산은 우리 국방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국내 방위산업이 단순한 자급자족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도약했음을 시사한다. KF-21 은 기존 수입 의존형 전투기 체계를 탈피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산 체제의 가동은 향후 생산 라인 효율화와 함께 단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초기 개발 단계를 거치며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가 대량 생산에 적용되면, 기존 해외 경쟁 제품 대비 가격과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수년 내 해외 수출 계약 체결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양산 시작은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적 도약이자,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F-21 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 방위산업의 미래 지평을 어떻게 넓혀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