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년 제정된 IR52 장영실상은 대한민국 산업계의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가 협력하여 매주 선정해 온 대표적인 상이다. 이 상은 단순한 시상을 넘어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정부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의 구조적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자금에 기대어 성장하는 이른바 ‘마마보이’형 중소기업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외부 지원이 끊길 경우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영실상 선정 과정을 통해 드러난 현장의 기술 개발 동향을 보면, 일부 기업은 혁신적인 성과를 내면서도 재정적 기반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정부 지원이 초기 성장에는 큰 동력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 스스로가 기술을 내재화하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산업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외부 자금에만 의존하는 성장 모델은 한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소기업들은 단기적인 지원금 수혜를 넘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생적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