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민간 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연쇄 타격했다. 현지 시각으로 5일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쿠웨이트 내 석유 시설을 중심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국지적 충돌을 넘어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을 위협하는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이번 타격은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란은 과거 군사적 목표에 집중하던 양상을 보이다가, 이번에는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겨냥함으로써 보복의 강도를 높였다. 쿠웨이트와 UAE는 중동 에너지 시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국가들로, 이곳의 시설이 피해를 입으면 글로벌 유가 변동성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공격은 드론을 주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두 나라의 시설이 동시에 혹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이번 행보는 최근 지역 내 긴장 고조와 맞물려, 향후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이나 외교적 마찰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중동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과 국제 에너지 기관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