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족과 연인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을 유통해 온 온라인 사이트 ‘AVMOV’의 운영진 8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사이트가 특정 관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사적 촬영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유통해 왔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경찰은 AVMOV 사이트가 단순한 영상 공유 공간을 넘어, 촬영 대상자와의 관계 설정을 전제로 한 불법적인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를 소재로 삼아 제작된 영상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판매되는 양상이 드러나면서, 운영진급 인력에 대한 수사가 집중되었다.
이번 입건은 해당 사이트의 운영 방식이 기존 불법 촬영물 시장과 차별화된 특징을 보였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유통 경로와 수익 구조, 그리고 운영진들의 역할 분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사이트의 전체적인 운영 실태가 더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