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호실적 발표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기대감을 등에 업고 장 초반 5550선까지 치솟으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의 반등 신호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반응하며 매수세에 나섰으나, 상승 폭을 온전히 유지하지는 못했다. 장이 진행될수록 시장의 심리는 오락가락하며 등락을 반복했고, 결국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549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한국 경제 전반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만큼 파격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개별 종목의 호조가 지수 전체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초기의 낙관론이 장중에는 신중한 관망세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찾기보다 변동성에 대비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 이번 장의 특징이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5500선 돌파에 실패하며 시장의 신중한 반응을 확인하는 하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