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산업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관광이 브랜드의 방향성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회사는 기존 사명을 ‘한진트래블(HANJIN TRAVEL)’로 변경하고, 단순한 항공권이나 숙박 상품 판매를 넘어 여행객이 현장에서 얻는 경험 자체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소비자의 니즈가 가격 경쟁력에서 맞춤형 경험과 서비스의 질로 이동하고 있다는 산업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브랜딩은 외부적인 이미지 변경에 그치지 않고 내부 운영 구조의 개편까지 동반했다. 홈페이지 디자인과 구조를 전면 개편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현장 인력의 명칭을 재정비하여 고객 접점에서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사 직원이 단순한 예약 대행자가 아닌 여행 경험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전문가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한진트래블은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적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 추가금이 없는 ‘제로 정책’을 적용하여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직항 전세기 상품 등을 통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대표 라인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 년 4 월 7 일 공식 발표된 이번 전략은 여행 산업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행 과정 전체를 하나의 완성된 경험으로 제공하는 시대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