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합의의 최종 시한을 7 일 오후 8 시 현지시간으로 명시했다. 이는 한국 시간으로 8 일 오전 9 시에 해당하며, 6 주 차에 접어든 양국 간의 무력 충돌이 종전을 향해 갈지, 아니면 더 큰 확전으로 이어질지 결정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 해협은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 수송로로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핵심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영구적인 종전 협정만을 수용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임시 휴전이 아닌 완전한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이 제시한 시한이 지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와 영구 종전 협상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에 따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판도가 다시 그려질 수 있다. 특히 6 주 동안 지속된 군사적 대치가 이번 협상을 통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