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계열사 및 협력사 소속 직원 약 7천명을 본사로 직접 고용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고용 형태 변경을 넘어, 포스코가 자사 생태계 내 인적 자원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2026 년 4 월 7 일 오후 발표된 이 결정은 기존에 협력사 형태로 분리되어 있던 핵심 인력을 본사 직속으로 흡수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의 응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7 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한꺼번에 직접 고용되는 것은 국내 제조업 역사상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다. 그동안 많은 대기업이 비용 절감과 유연한 인력 운영을 위해 협력사를 통해 간접 고용 방식을 유지해 왔으나, 포스코는 이를 과감히 뒤집으며 품질 관리와 기술 노하우의 내재화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포스코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가늠하게 하는 산업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직접 고용 전환은 포스코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맞물려 있다. 협력사 직원들이 본사 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됨에 따라 사기 진작은 물론, 기술 전수 과정에서의 마찰을 줄여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막대한 인건비 부담과 조직 문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해서는 향후 포스코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치가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