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지형이 미중 양강 구도에서 다극화되는 전환기를 맞으면서, 한국 중견기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최진식 회장이 인도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중견기업 간의 신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예의를 넘어, 미중 듀얼 폴라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패러다임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에 대한 산업계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최진식 회장은 인도가 기존 공급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성장 궤도를 그리며 글로벌 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중견기업들이 이 흐름에 발맞춰 기술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특히 전통적인 무역 관계를 넘어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 거점 구축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에 무게를 두었다. 인도 시장의 급격한 성장 잠재력과 한국 중견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양국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 창구가 열릴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견기업들이 인도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가 어떻게 뒷받침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