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 2026’에서 주목할 만한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노벨화학상 수상 경력이 있는 금속유기골격체, 일명 MOF 를 필터에 적용한 공기청정기였습니다. 기존 공기청정기가 단순히 먼지를 걸러내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 신기술은 화학적 결합을 통해 유해가스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인 성능 수치는 기존 제품과의 비교에서 그 차이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LG전자는 공개된 자료에서 해당 공기청정기 1 대가 축구장 11.7 개 면적에 해당하는 공간에서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기 순환을 넘어, 단위 시간당 처리 가능한 유해물질의 양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MOF 소재의 다공성 구조가 유해가스 분자를 선택적으로 포획하고 분해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러한 높은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기술 발표는 4 월 8 일부터 3 일간 진행되는 박람회를 통해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었습니다.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단순한 미세먼지 저감을 넘어 유해가스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등장은 공기 정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어페어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이 단순한 가전 제품을 넘어 기후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