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지역 특화 수제맥주 브랜드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GS25는 2026년 4월 8일부터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강릉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인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제품을 전국 고객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 브루어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형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에 지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유통되던 프리미엄 맥주를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업의 첫 파트너로 선정된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1926년 개업한 강릉합동양조장 터를 기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형 수제맥주를 개발해 온 곳이다. 국내 최초로 쌀맥주를 생산한 이력이 있을 만큼 기술력과 역사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로,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꼽히지만 그동안 판매 거점이 영동권 일부에 머물러 있었다. GS25는 2025년 강릉 지역 내 36개 점포에서 버드나무 브루어리 제품을 판매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41% 증가한 데이터를 확보하며 시장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브랜드의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GS25는 4월 8일부터 ‘와인25플러스’ 채널을 통해 ‘버드나무 브루어리 믹스팩’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355ml 용량의 맥주 6입으로 구성되며, 미노리세션, 즈므블랑, 하슬라 IPA, 백일홍 레드에일, 커피포터 등 총 5종의 맥주가 포함된다. 가격은 3만 5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소비자는 ‘우리동네 GS’ 앱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주문한 후 가장 가까운 GS25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릉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수제맥주를 전국 고객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전국 수제맥주 여행’ 프로젝트는 GS25가 2025년 진행한 ‘주루마블 8도 8색’ 캠페인의 성과를 이어받은 확장판이다. 당시 프로젝트에서는 수제맥주 매출을 전년 대비 56% 늘렸고, 취급 상품 수를 16종에서 51종으로 219%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선, 가평, 울릉도 등 지역 브루어리와 협업해 ‘독도 맥주’를 완판시키는 사례도 만들어냈다.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매니저는 이번 강릉 편을 시작으로 지역 브루어리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순 판매 플랫폼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