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음에도 이란이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동쪽의 거대 소비국, 중국의 존재에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산 석유 수입을 늘려온 중국 덕분에 이란이 매년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이것이 미국의 제재 충격을 상쇄하는 완충재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오랫동안 미국의 제재로 인해 석유 수출 경로가 막히며 경제적 고립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꾸준히 매입하며 이란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은 막대한 외화 유입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는 미국이 의도한 경제 고립 전략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보면 중국이 이란산 석유를 구매하는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이란산 원유를 감수하며 이란 경제를 지탱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려 했으나, 중국의 지속적인 구매 행보 덕분에 이란은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그리고 단단하게 버틸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