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족 간 갈등이 잦았던 20대 남성이 최근 아버지와 또다시 심한 다툼을 벌인 뒤,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 전체를 흔드는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남성은 감정 조절이 필요했던 순간,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의 여러 층에 위치한 제연 설비에 불을 지르며 6개 층에 걸쳐 연기를 피워올렸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주민 120여 명이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평소에는 조용했던 주거 공간이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차면서 주민들은 당황한 채 건물을 빠져나와야 했다. 특히 제연 설비가 위치한 층을 중심으로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피 과정은 더욱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경을 조사한 결과, 평소 아버지와 다툼이 잦았던 점과 최근의 심한 갈등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파악했다. 감정적인 충동이 건물 전체의 안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규모로 표출된 셈이다. 현재 수사 기관은 해당 남성의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를 정밀하게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 번의 다툼이 이렇게 큰 사회적 소동으로 이어진 만큼, 주변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