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최근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이 발효된 직후, 상대방의 위반 행위로 인해 군사적 보복을 단행할 수 있는 직전 단계까지 상황을 치달았다고 공개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현지 시각 8일 밤, 미국이 중재한 휴전이 시작되었음에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긴장감이 고조되었음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하티브자데 차관은 휴전 시작 첫날 밤 이스라엘의 공격 지속이 확인되면서 이란 측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을 넘어, 실제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국면까지 갔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란 측은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군사 행동보다는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휴전 협정의 실효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향후 평화 회담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이란은 보복을 단행할 수 있는 명분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복귀하여 평화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함께 향후 평화 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