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식품기업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번 행사는 KF 글로벌 브릿지 사절단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유망 식품 기업 13개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 45곳과 총 102건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전시회 차원을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 시장은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주요 거점 중 하나다. 한국 식품의 품질과 맛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유통망 확보와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연결이 기업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되고 있다. 코트라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정보 부족과 네트워크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농금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금융 지원부터 마케팅, 유통 채널 확보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지원의 핵심 전략이다.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성사된 102건의 상담 건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향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시사한다. 특히 13개사가 참여한 기업들은 각기 다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한국 식품의 현지 적응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현지 바이어들이 직접 한국 제품을 접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K-푸드의 경쟁력이 검증받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이는 향후 베트남 내 한국 식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코트라는 이번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출 계약 체결 여부를 면밀히 추적할 계획이다. 초기 상담 단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이어들과의 협상을 심화시켜 실제 물량 수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다른 국가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기업과 정부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