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수색이 한창이던 늑대 ‘늑구’가 5 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4 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3 일 오후 10 시 43 분께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가 확인됐다. 탈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만큼, 이번 발견은 수색팀에게 중요한 단서가 됐다.
현재 현장에서는 포획을 위한 대치 작업이 한창이다. 야산 지형과 늑구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위치 파악과 함께 포획 장비 투입을 준비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야간 시간대이고 지형이 복잡해 즉각적인 포획이 이루어질지, 추가 시간이 소요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다.
이번 발견은 오월드 탈출 사건 이후 5 일간의 공백기를 끝낸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야생 상태에 적응한 늑구의 행동 반경이 넓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국은 포획 완료 시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