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젝트가 긴 침묵 끝에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 년 가까이 거의 정체 상태였던 무인 차량 대수가 최근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오스트인, 댈러스, 휴스턴 등 텍사스 내 3 개 도시에서 무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테슬라가 꿈꾸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의 첫 단추가 채워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무인 차량의 누적 대수는 25 대에 불과합니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수천 대 규모의 확장 계획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숫자이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 그 자체입니다. 수개월간 0 에 수렴하던 무인 차량 대수가 최근 두 달 사이 오스트인을 중심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4 월 중순부터는 댈러스와 휴스턴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히 시범 운행을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읽힙니다.
전체 로보택시 fleet 을 살펴보면 상황이 더 복잡하게 보입니다. 현재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차량은 총 165 대이며, 이 중 107 대는 베이 에어리어에서 운전자 감독 하에 주행하는 풀 셀프 드라이빙 차량입니다. 테슬라가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는 전체 fleet 중 극히 일부인 25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이 25 대가 모여 만든 무인화 곡선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어, 향후 확장 속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찍이 일론 머스크가 제시했던 거대한 목표치에 비해 현재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한 후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리는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인 주행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선행되지 않는 한,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서비스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25 대의 무인 차량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도시로 확장하는 속도가 어떻게 조절될지가 향후 테슬라 로보택시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