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동부경찰서가 지난달 3일 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도 한 영아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공개했다. 고열과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며 위태로웠던 아이는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평소라면 한 시간 이상 걸릴 법한 6km 거리를 경찰의 신속한 에스코트로 단 5분 만에 주파하며 의료진이 즉각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당시 도로 상황은 신호등 15개를 통과해야 하는 복잡한 구간으로, 일반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퇴근 시간대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 구간을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내며 길을 터주었다. 이는 단순한 교통 정체를 뚫는 것을 넘어, 응급 환자를 위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두에서 안내하는 전문적인 대응이 뒷받침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아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5분의 이동 시간은 아이의 예후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3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경찰의 즉각적인 출동과 현장 대응이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이었다. 고열과 구토로 인해 호흡이 불안정했던 영아는 병원 도착 직후 응급실로 옮겨져 적절한 처치를 받았으며, 이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단순히 차량을 인도하는 것을 넘어, 주변 교통 흐름을 통제하며 구급차와 보호자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만들었다.
이번 사건은 도시 교통 체증 속에서 응급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도, 현장 경찰의 유연한 대처가 어떻게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향후 유사한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경찰의 신속한 에스코트 시스템이 표준화된 대응 절차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도심지 내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고열 영아나 중증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신속한 이동 지원이 곧 생명선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