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 마지막 날,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두고 뜨거운 논의가 오갔다. 연세대 상남경영원 고준석 교수는 ‘부동산 초고수의 내 집 마련 전략’ 강연을 통해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매년 머니쇼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해 왔지만, 단 한 번도 부동산 매수를 권유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언급하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고 교수는 과거 15 억 원 수준이던 반포 32 평 아파트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던 사례를 들며, 해당 아파트가 현재 100 억 원에 육박하는 호가를 기록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이제 실물 자산으로 눈을 돌려 내 집을 마련할 적기라고 본 그의 판단을 뒷받침한다. 그는 강연 말미에 무주택자라면 반드시 집을 사고,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더 나은 곳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흐름을 읽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시장 예측을 넘어, 자산 배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준석 교수는 30 년에 걸친 전국구 현장 발품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정책이 미치는 영향과 핵심 자산 전략을 제시해 왔다. 특히 그는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자산가들이 첫손에 꼽는 세금의 디테일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언제 매수 시기를 잡아야 할지 고민하지만, 전문가의 관점은 명확하다. 올해를 놓치면 10 년 뒤 또다시 후회할 수 있다는 경고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산 상황을 재점검하고,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